모녀해외여행이라는 로망을 이루고 싶으셨던 어머니를 위해 급하게 다녀온 방콕 4박6일 [3/9~3/14]
여행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 여행관련 어떤 정보도 노하우도 없는데다 '패키지 느낌의 자유여행'이라는 여행계획을 짜는 사람의 노고를 일절 고려하지 않은 뜨악한 요구사항들을 충족하기 위해 꽤 고생했던 건 안 비밀
🛬 여행 전 준비
º 여행자 보험 - 저렴한 편 + 많이 가입했다는 Ma이뱅크로 가입. 페이book 태그로 가입해서 약간 더 싸게 가입함
º 비행기표 - 타이항공 왕복. 특가 있길래 낼름 끊고 나름 저렴하게 했다고 좋아했지만 알고보니 시기가 시기라서 싸다고 좋아할 정도의 가격은 아니었다
º 환전 - 미리 은행앱에서 신청 후 여행일 수령이 제일 이득이라길래 이미 계좌가 있는 신한은행 앱으로 미리 환전신청하고 출국 당일 터미널에서 수령
º 유심 - 유심이 편해보여 유심x2 구매. 한국-태국 무료통화 30분 주는 Mal톡 구매. S9+ 기준 문제없이 잘 작동. 무료통화는 한국에 있는 가족과 통화할때 매우 유용하게 잘씀. 통화쓰려면 mal톡 앱 설치해야됨. 통화음질 양호.
º 구글지도 - 미리 방문할 마사지샵이나 식당 등 방문할 예정인 장소 전부 등록해둠. 현지에서 길 헤맬 때 매우 유용하게 사용. 준비 안했다면 10배는 고생했을 듯..🙄 낯선 곳에서는 나의 머리와 감각을 믿지 말고 지도를 믿자.
º 관광예약 - 절, 불상 등등 전혀 관심없고 빡빡한 일정이 싫어 3일차저녁+4일차 빼고 전부 쇼핑몰이나 마사지, 동네 구경용 자유여행으로 잡음. 결과적으로 여유있어 만족. 관광은 수상시장구경 + 주말시장구경 + 크루즈탑승으로 총 셋 예약했는데 친척이 추천해준 몽ki트래블에서 전부 예약. 마사지샵도 몽키랑 클룩으로 예약해서 앱 불필요.
º 비용 - 환전한 현금 위주로 쓰고 큰 건 해외결제되는 체크카드 썼음. 소비 정리용으로는 트라bi포켓 앱 추천이 꽤 보여 이걸 사용함. 이번에 사용하면 쓸 일이 없을 듯해 무료버전으로 사용했는데 대충 얼마썼는지 확인하는 용도로 괜찮았음.
º 숙박 - 프로모션이 최소 2박에 여행은 총 4박이라 이틀은 번화가[하얏트 에라완], 이틀은 강가[샹그릴라]로 나눠 예약. 이것도 몽키에서. 2박씩 나눈 건 매우 현명한 판단이었다...! 디파짓[보증금]은 카드로 지불 가능.
º 교통 - 공항과 호텔간 이동은 미리 park군 투어로 픽업 예약. 여행 중 이동할때는 지하철 이용. 미리 태국 지하철노선 사이트에서 경로를 확인해두면 편하다. 택시는 탈 일이 없어 그랩 등 불필요했음.
º 일정표 - 모든 일정, 식당[1순위와 2순위, 위치, 주문예정메뉴], 예상소요시간, 이동수단[소요시간, 비용(있을경우)], 쇼핑할 품목, 먹어볼 것 등 가능한 상세하게 기록 / 예상시간과 일정, 가게만 기록한 한장짜리 간단 일정표, 두 개 프린트해서 가져감. 보여드리기도 좋고 은근 도움이 됐다
공항철도 탈 때마다 스쳐 지나갔던 환전ATM
이번엔 환전이 필요한 여행객이 됐지만 우대환율을 위해 미리 앱으로 신청해둠
내 돈이 펑펑 터지고 있다! [사실 엄마 돈]
이른 시간인데도 공항 가는 길에 사람이 많았다
열리기 전인데도 이미 대기인원이 꽤 있는 환전소
바트는 미리 받아둘 수 있는 은행이 몇군데 없어 공항에서 수령했다
반드시 출국심사 전에 수령!
타이항공 짐 넘기는 곳
사람 없이 텅텅~ 여유롭게 맡김 [이때 가위도 넣을 걸😭]
🙄.........
음... 했는데 물 건너에 있는 매장 가보니 한국 공항 매장은 선녀였음을...
명품에 관심없어 다행🙄 [이라고 말하며 둘 곳 없어 여기저기 쌓아둔 오따끄 물품을 외면]
우리가 탈 비행기 도착
옆뚜껑 열리고 통로 이어붙이고
자리에 앉아 옆 비행기 구경했더니 산리오와 협업했는지 기체에 산리오 친구들이 붙어있었다
귀여움ㅋㅋㅋ 콜라보 많이 했으면 드볼도 한번 하자
첫 기내식 - 치킨 커리
엄마는 미리 과일식으로 전부 신청해서 과일세트
커리 향이... 아주...🙄 아직 남쪽 지역에 진입하지도 않았는데 벌써 이국의 강렬한 향취가 느껴짐
콩글리쉬도 서툰 토종한국인이라 승무원님의 타일리쉬를 알아듣지 못해 what과 원모어타임만 네다섯번은 해서 미안했음
커피 or 티? 오렌지 주스!
내가 첫주문인지 새것을 따주셨다
아직 동남아 지역의 끝내주는 그 맛이 아닌 익숙한 새콤한 주스
먹은 후인지 전인지 벌써 까먹었는데 기내식과 약간 간격을 두고 빵과 생수도 하나 줌
과일 박은 빵을 좋아하지 않아 하나는 엄마와 나눠 먹고 하나는 가방으로 직행
생수도 남아 하나빼고 가방으로 직행
여전히 구름 위!
아래는 흐림, 위는 맑음
잊고있다 생각나서 바로 유심칩 교체
내 폰 + 엄마 폰
MAL톡 세트
4박 6일이라 구글 지도+정보검색+가끔 게임 정도면 제일 적은 3GB도 충분할듯했는데 역시나 충분하고도 남았다
통화 30분도 알차게 쓰고 남음
수완나품 공항 도착!
대기 중인 비행기들
공항에서 나와 가장 먼저 느낀 것 : 공기가 무겁고 덥다!
옷을 갈아입지 못해 겨울옷 - 외투차림으로 서 있었더니 차 기다리는 동안 땀이 줄줄ㅋㅋ
하얏트 에라완 도착
방 카드를 찍어야 버튼을 누를 수 있다
몰라서 헤맸음ㅋㅋㅋ
기사님 팁드려야하는데 10단위 바트가 없어서 잔돈만들기 용으로 편의점을 아무리 찾았으나 없어
눈에 보였던 빵도 같이 파는 카페에서 구매한 말린 바나나빵
+ 호텔 로비에서 체크인하던 중 데스크에 있는 큰 컵에 담겨있는 걸 보고 '하나 가져가도 될까요?'물었더니 된다고 하셔서 낼름 가져온 쌀과자
바나나빵은 생각 그대로의 맛, 쌀과자는 쌀 고유의 단맛 외에 거의 단맛이 느껴지지 않[았던 걸로 기억하]는 쌀과자
1일째 저녁 : 쏨분푸드 센트럴월드점
에라완에서 가까움 + 유명해서 + 모닝글로리 팔아서
엄마가 모닝글로리를 좋아하셔서 파는 곳을 최우선으로 찾음
그런 이유로 모닝글로리 + 뿌빳뽕커리(게살커리, 껍질벗긴걸로 주문) + 볶음밥 주문
뿌빳뽕은 괜찮긴 한데 난 건더기 씹는 맛을 좋아해서 내 취향이 살짝 아니었음
모닝글로리는 예상보다 기름졌다... 엄마[동남아 여행경험 有]는 '내가 아는 그맛이 아님' 평가를 내림
그런데 볶음밥이 겁나 맛있다! 진짜 맛있어서 매 수저마다 행복하게 먹음ㅋㅋㅋ
방콕에서 먹은 것 중 제일 맛있는 음식 1순위! 주저없이 볶음밥을 꼽겠음글쓴이가 원래 볶음밥을 매우 사랑하는 사람임을 매우 감안해야하는 평가
그리고 놀랐던 건 물맛. 물에서 희한한 단 맛이 난다... 신기한 단 맛ㅋㅋㅋ
쏨분푸드의 시그니처 물맛(?)인가 했더니 이후 다른 곳에서도 미묘한 단 맛이 났다
아닌 곳도 소수 있긴 했지만 대부분 물에서 단맛이 느껴졌음 신기방기
출국 며칠 전 호텔에서 가까운 그럭저럭 평 나쁘지 않은 동네 마사지샵 특가가 떴길래 예약한 원 모어 타이 스파
시설은 그냥저냥 깔끔하고 서비스 좋은 동네 마사지샵 정도
마사지는 스샷 그대로 특가로 떴던 타이 마사지 + 허브 컴프레서[허브찜 주머니로 문질문질]
마사지사도 다른 직원분들도 친절. 샵 방문했을 때와 마사지 끝났을 때 각각 간단한 음료 + 과일 약간
태어나서 처음 받아 본 프로가 해주는 마사지는... 몸이 뻣뻣해서 가끔 아팠지만 버틸만 했고 개운했다. 마사지도 괜찮았지만 허브 컴프레서가 특히 매우 좋았음! [그리고 다음 날 몸에 멍듦🤗]
23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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