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다 샹그릴라와 그나마 가깝다보니 4일차에 몰아넣어 바쁜 듯 여유로운 듯 부지런히 이동했던 날
오전 : 담넌사두억 수상시장 + 위험한 기찻길
오후 : 암파와 주말시장 + 반딧불 투어 +@
담넌사두억 수상시장은 위험한 기찻길과 세트상품이 있길래 겸사겸사
아침에만 운영해서 조식먹고 준비해 로비에서 가이드님 만나 이동
에라완보다는 샹그릴라와 그나마 가까운데도 오는데 꽤 시간이 걸렸다
서로 미리 이야기가 되어있는지 몇몇 기념품가게에 잠시 섰다 가던데
딱히 사고 싶은 것도 없고 가격도 음... 이라 말그대로 구경만 했음
시장가를 지나면 수상주택이 이어지는 거주지가 보인다
관광객 보트가 많다보니 모터 노를 단 배가 지나갈때마다 긴장하게 됨
일부러 물튀기는 사람도 있었음😞
지나가다 눈에 띄어 찰칵
그리고 매끌렁 시장을 지나 기차역으로 이동
그러잖아도 매우 좁은 길에 사람까지 많다보니 줄서서 이동하는 모양새로 걸어감
기차역에도 사람 미어터짐.. 가이드님과 여기에서 다시 만나기로 했는데 한참 찾았다ㅋㅋ
기차가 지나가면 이렇게 서로 손 흔들어줌 역시 관광열차
가이드님이 미리 끊어 건네주신 기차표
아직 경험이 많지 않으신지 한국어도 가이드도 약간 서툴지만
매우 친절하고 잘해주려 노력하시는 모습이 보여 정말 고맙고 편했다
기차 자리도 좋은 자리 끊어주셨음ㅋㅋ
이번엔 우리가 기차 안에서 손흔들어줄 차례
앞자리다보니 기차가 지나가며 가게가 좌우로 갈라지는 모습을 볼 수 있어 좋았다
가이드님이 기차타며 먹으라고 사주신 간식거리
코코넛 반죽을 뭉쳐 튀긴? 건데 코코넛 단맛이 약간 강하게 느껴지고.... 상당히 기름지다 [ㅋㅋㅋㅋㅋㅋ]
코코넛 좋아하시는 엄마는 기차 출발 전에 음료용으로 코코넛 열매 하나 사서 호로록 마시고 다시 반납했다
여행기간 동안 야자열매를 세번 정도 샀는데 재래시장이라 그런지 여기가 제일 쌌다.
40바트였던가? 가물가물 밀린 일기를 쓰면 이런 사람이 됩니다
다음 일정인 암파와 시장이 가까운 곳에 있고 약 5시간 후,
호텔까지 왕복시간이 약 3시간?정도니까 근처에서 점심 먹고 유명한 카페에도 가보자는 가이드님이 제안함
가이드님이 찾은 평점 좋고 조경 예쁘게 꾸며둔 이탈리안 위주 식당으로 옴
CHATA
리뷰대로 조경 예쁘고 오두막처럼 꾸며둔 반 실내도 내부에 에어컨을 켜둬 덥지않다
문제는... 관광객은 오지 않는 곳인지 메뉴판에 영어가 없어 매우 당황했던 걸로 기억🙄
이곳과 곧 이어 갔던 마사지샵을 보고 가이드경력이 길지 않으신가보다 싶었음(....)
화장실가는 길에 본 닭 친구들
반려닭(?)인지 네다섯마리가 식당 주변을 자유롭게 돌아다니고 있었다
작고 귀여움
식당 앞 인공?정원
사진찍기 좋게 꾸며둔 곳이 여럿 있어 관광객 대상으로 장사하는 가게같아 보였는데...🙄
차타고 지나가다 찍은 망고 닮은 특이한 열매
잘 먹고 남은 시간 보낼 겸 유명 카페 버블 인 더 포레스트에 가봤으나...
예약이 안 되고 직접 가봤더니 대기 30팀이었던가(....)
시간도 없고 더운 날씨에 기다릴 엄두도 나지 않아 가이드님이 평점 좋다고 한 가까운 동네 마사지샵으로 이동
😞.....
말그대로 동네 마사지샵이다보니 태국어만 있는 건 그러려니 하겠는데
이쪽이 태국어를 못 알아듣는걸 알고 엄마 조는 모습 가리키며 직원들끼리 낄낄...
여행 중 유일하게 불쾌했던 곳. 내 돈쓰고 기분나빠지고 싶다면 강력추천
암파와 주말시장. 딱히 특별한 것 없는 그냥 재래시장..
수상시장 구경했다면 굳이 주말시장까지 볼 필요 없이 반딧불 투어만 해도 충분할 듯
하지만 반딧불 구경은 허탕칠 가능성이 없잖아 있는데다 시간도 짧다보니 세트로 판매한 것 같다
가이드님에게 엄마가 모닝글로리 좋아하신다는 걸 어필해 모닝글로리 잘한다는 시장에서 저녁
엄마가 좋아하시는 새우구이 + 모닝글로리로 주문하고 나는 그리 배가 고프지 않아 조금만 얻어먹었다
맛은 그럭저럭 나쁘지 않았으나..... 엄마는 이후 배탈로 고생하셨다(....)
태국 오면 무조건 먹어야하는 것 = 망고스틴
엄마가 망고스틴을 정말 좋아하셔서 원없이 드시라고 계속 부추겼음
싸다! 23년 3월 기준 1kg가 약 4700원! 완숙상태에서 수확한거라 맛도 더 좋다!!
반딧불 시간 기다리는 동안 한봉지 사서 정신없이 드셨음ㅋㅋㅋ
매우 만족하셔서 호텔에서 드시게 한봉지 더 사시라고 부추겼다
매우 친절하셨던 과일가게 사장님ㅋㅋ
위에서 구매한 망고스틴 한봉지 [내가]들고 반딧불 보트 탑승
당연하지만 어두워져야 반딧불이 보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어두워져야 투어가 시작된다
구경했던 시장길을 배를 타고 다른 시점에서 보는 소소한 즐거움
ㅋㅋㅋㅋ뭘 잘못 만진건지 대낮처럼 밝게 자체조절됐지만
컴컴한 상태에서 반딧불이 자주 나오는 곳으로 이동해 잠시 대기하면 반딧불이 모습을 드러낸다
투어 리뷰를 보면 운이 좋지 않을 경우 5마리도 보지 못한 경우도 있던데
우리는 운이 괜찮았는지 상당히 많이 볼 수 있었다
엄마 어린 시절에는 동네에서 그냥 볼 수 있었다는 반딧불이 이제는 돈내고 각잡고 가서 봐야 볼까말까해졌다는 현실... 안타까움
돌아오는 길에 보여 찍은 떠돌이 개들
가이드님이 나름 시장 터줏대감이라고 하셨던 것 같은데... 가물가물 밀린 일기를 쓰면...(생략)
샹그릴라 객실 냉장고
이후 정책이 달라질지도 모르지만, 23년 3월 기준 냉장고 안에 들어있는 음료와 간식은 무료였다
술도 탄산음료도 안 마셔서 생수만 마시고 프링글스와 M&M은 가방에 넣었다
커피우유는 빅씨마트에서 구매한건데 맛이 매우 세서 두 모금 이상 마시기 힘들었다.
흰 우유를 섞으면 적당히 좋았을 듯
밤이 되면 오고가는 유람선과 강 주변 대형 쇼핑몰 & 호텔로 인해 화려해지는 차오프라야강 야경
크루즈가 전부 강가에 선박하고 아이콘 시암도 조용해졌지만 조용한 강 풍경도 꽤 운치있다
항상 시야 오른쪽 아래를 차지하는 공사장 뷰(...)가 없었다면 더 좋았을 듯
23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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