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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외 취미/허브와 친구들

스투키(?) 분갈이

by 양전/楊全 2021. 4. 3.

 

 

210325

 

이 집에 오면 성장하고 싶은 욕구를 주체하지 못하게 되는지 마구 자라는데다 새끼까지 치는 덕분에
오늘도 베란다에는 화분이 하나 더 늡니다
이번에는 손바닥만한 작은 화분에서 시작한 스투키[길이 10cm가량]가
2년사이 20cm넘게 자라고 번식까지 해서 미루고 미루다 1년반? 2년?만에 분갈이 도전.

뿌리길이도 그렇고 너무 잘자라는게 이상해서 찾아보니
정통(?) 스투키라기보단 실린드리카같긴한데 이제 얘들도 스투키라고 부른다니 뭐....
죽백이라고 해서 샀는데 알고보니 나한송이었던 슬픈 기억이 또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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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1일

??????????????
스투키 뿌리 짧다고 기억했는데... 뭐져???????????
내 기준과 식물계의 일반적인 기준이 달랐던 건가...
화원에서 붙여줬는데 쑥쑥 크는 스투키에게 적응못했는지 잎 사이에 떨어져
구조만 오매불망 기다리고 있던 무당벌레(장식)도 이참에 구출

 

뿌리 짧다고 했는데...22 다행히(?) 옆에 번식한 줄기는 뿌리가 짧아 안심

옆에 난 새끼가 자라 본체만큼 커지고 잎과 잎 사이에 새로운 싹이 올라오고...
화분이 미어터질만 하네요.
허브는 한두개는 적당히 생존경쟁에서 도태되어 말라 죽고
적자생존(!)으로 강한 잎만이 살아남으며 알아서 적당히 솎아지던데
스투키는 역시 튼튼하고 강한 걸로.

 

뿌리 짧다고 했는데...333
전부 파내보니 뿌리가 화분 가득 차있었습니다
뿌리가 짧은 줄 알고 깊이가 그리 길지 않은 화분[12cm정도]으로 준비했는데ㅠ ㅠ 충격

 

뿌리가 너무 긴데다 너무 자란 애들은 도저히 새 화분에 옮겨심을 수가 없어
일단 새 화분을 하나 더 사기 전까지 원래 있던 화분에 다시 심었습니다
새로운 화분을 기다리렴.... 이렇게 또 새 화분이 늘고

 

대망의 새 화분
양전님의 계획 : 옆으로 늘어진 애들 묶어 정리 + 일정 간격으로 옮겨심어 더 굵고 크고 높이 키우기
현실 : 너무 자란 나머지 제 몸을 감당하지 못해 자꾸 옆으로 누움 + 너무 퍼져 촘촘히 심을 수 없음

 

옆으로 너무 퍼져 도저히 새 화분으로는 감당이 되지 않아
다시 새로운 허브에 도전하려고 비워뒀던 화분에도 일단 일부 옮겨심었습니다
그동안 죽어간 허브친구들이 자신의 잎을 썩혀 비옥하게 일군 흙이라 아늑할듯

 

 비어있던 화분에 새순[이라기엔 이미 많이 커버렸지만] 하나 옮겨심기
배수가 잘 안되어 실용성이 많이 떨어지는 화분이지만 물을 자주 주지 않으니 괜찮을 듯

 

안 죽고 잘 크는건 좋은데 잘자라는걸 넘어 새끼까지 치니까 화분이 감당이 안되는게 번거롭네요
그렇다고 그냥 죽일 수도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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