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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즐거운 세상/판타지 라이프

아산병원 입원기간 식사 기록 (보호자 ver.)

by 양전/楊全 2023. 7. 15.

보호자로 열흘 병원생활하는 동안 밥 먹은 기록! [2023년 6월~7월]

병원 식당, 특히 푸드코트가 별로라는 평이 많아 긴장했으나(?) 못먹는 것 제외 어지간하면 잘 먹는 저렴한 입맛이다보니 생각 외로 맛있게 잘 먹고 지냈다

 

입원할때 챙겨갔던 준비물 + 간단(?) 병원생활 기록은 여기

 

230627

돈까스 - 지하1층 푸드코트

몇년 전 푸드코트에서 밥 먹었을 때[돈까스x] 별로였던 기억이 남아 있어 기대없이 먹었는데 상당히 괜찮았다
경양식 스타일에 두툼하니 두께감있어 좋았음
돈까스 소스가 약간 새콤한 맛에 가까워 약간 입에 안 맞았다는게 소소한 단점 [시큼한맛 싫어함]

 

230628 점심

참치마요김밥, 유부 초밥 - 별관 H+24 편의점

다른 김밥을 먹고 싶었으나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참치마요 한종류뿐..

너도 알고 나도 아는 그 맛. 차가움은 덤.

 

사진은 찍지 않았으나 유부초밥도 먹어봤다. 크기는 꽤 큰 편. 역시나 너도 알고 나도 아는 그 맛.

덧붙여 편의점은 1층 현관에서 나와 오른쪽으로 몸을 돌려 보이는 별관(응급센터 쪽)으로 가면 보이는 한식당 근처에 있다

 

230629 아침

양지쌀국수 - 지하1층 푸드코트

아침엔 푸드코트 메뉴 절반 정도 밖에 열리지 않다보니 먹을만한게 없다
그렇다고 느긋하게 가면 사람에 치여 한참 기다려야하고... 일찍 가서 적당히 먹는게 최선

아무튼 레몬의 맛과 향이 좀 거슬려 그렇지[신맛 싫어함] 그럭저럭 괜찮았다.

 

230629

카레 돈까스 - 지하1층 푸드코트

약간 텁텁하고 무거운 카레. 일반 돈까스보다 맛있었다! [카레 좋아함]
치즈돈까스도 있지만 돈까스 양이 내 기준 은근 많다보니 더부룩할 것 같아 카레돈까스만 두 번 먹었다. 만족!

 

230630 아침

떡만둣국 - 지하 1층 푸드 코트

7시 약간 넘어 가면 문 연 곳도 거의 없고 푸드 코트도 메뉴 절반 이하만 판매하고 있어 선택의 여지가 적음
무난하게 만둣국 도전. 만두를 좋아하는데다 기대없이 먹어 그런지 맛있었다.
아침에 먹기 좋은 따뜻한 국물에 무난한 맛. 이것도 두 번 먹었던 듯?

 

230701

불고기 비빔밥이었던가... 아무튼 기본 비빔밥 + 고기
채소 섭취 좀 할 겸 비빔밥을 좋아해서 먹어봤는데... 그저 그랬다
몇년 전에 아산병원 왔을 때도 푸드 코트 비빔밥을 먹었던 것 같은데... 아 그래서..! [깨달음]

 

230702 아침

샌드위치 모닝세트 - 퀴즈노스

햄에그 샌드위치 + 우유 또는 아메리카노 모닝세트가 5500원! 병원 물가 생각하면 상당히 괜찮은 가격
그리고 본인은 샌드위치를 매우 좋아한다. 도전하지 않을 이유가?

 

일요일엔 문을 30분인가 1시간 정도 늦게 열어 헛발했고[덕분에 또 김밥 먹음(...)] 다음날 오픈시간 맞춰 방문
편의점쪽으로 간 다음 편의점 오른쪽 옆으로 눈을 돌리면 퀴즈노스 간판과 입구가 바로 보인다

 

역시 잘 만든 기본이 최고.

우유와 같이 먹으니 아침용으로 적당히 배차고 좋았다. 스프 도전해보려다 구매하지 않았는데 현명한 선택이었음.

바게트 빵이지만 딱딱하거나 너무 질기지 않다. 바삭하고 맛있음. 너무 맛있어 두 번 먹었다ㅋㅋㅋ

 

 

230703

나시고랭 - 지하 1층 푸드코트

볶음밥이 먹고 싶은데 중식코너는 없고 볶음밥 종류는 이것 뿐

푸드 코트니 적당히 나시고랭 흉내낸 일반 볶음밥이겠지ㅋㅋㅋ 하고 도전했으나.... 나시고랭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어느 정도 만족감을 줄 수 있을 정도로 쌀부터 나시고랭 그 자체였음. 시간도 오래 걸리고 내 취향도 아니고...

있을 법한 중식류가 없는 특이한(?) 푸드코트. 예전엔 있었던 것 같은데 남경 때문에 빠진 건지... 미스터리

 

230704 저녁

퇴원날짜가 결정되어 기쁜 마음으로 가격이 좀 비싸지만 한번 가보고 싶었던 남경에 가봤다.

볶음밥을 정말 먹고 싶었으나......... 토종한국인의 소울이 자장면을 먹으라고 부추겨 자장면 선택.

솔직히 가격보고 위축된 것도 있음 으아아아ㅏㅏ 고물가에 얹어진 병원물가의 압박

 

그렇게 나온 남경자장면

으음... 깔끔하고 맛있긴 한데.... 내 입맛이 너무 동네 중화요리점에 길들여진건지 뭔가.....
아 뭔가 아쉬운데... 으음....하며 먹었다. 궁금했으니 좋은 경험했다 쳤음.(?)

 

 

그 외 사진을 찍지 않은 끼니들

* 갈비탕 - 지하 1층 한강

병원에서 밥 먹을 일 있을 때마다 1순위로 가는 곳. 설렁탕이나 갈비탕을 싫어하지 않는다는 전제하에 누가 아산병원에서 식사할 식당을 묻는다면 여길 추천할 것이다. 설렁탕이 간판메뉴지만 우리 가족은 고기가 더 부드러운 갈비탕을 먹는다.

 

* 샌드위치 - 지하 1층 베즐리

- 샌드위치가 축축할 때부터 불길한 예감이 들긴 했는데..(....) 운이 좋지 않았는지 내가 샀던 샌드위치는 수분이 흥건하고 야채도 뭔가... 음... 여러모로 아쉬웠다. 과일주스 사는 분들이 많이 보였다.

 

* 소보루빵x3, 흰앙금빵, 그 외 이름 잊어버린 빵과 쿠키 - 지하 1층 베즐리 베이커리

- 솔직히 기대하지 않고 먹었는데 정말 맛있었다ㅋㅋ 갓 구운 빵의 엄청난 마력!

소보루빵 좋아한다면 매우 추천! 크기도 크고 소보루도 많고 23년 7월초 기준 1400원! 안 먹을 이유가?

소보루빵 팥빵 같은 기본 빵은 낮 12시 이후엔 거의 없고 다른 빵류도 오후 6시쯤 이후에 가면 대부분 동난다

 

* 쌀 호도과자(팥) - 지하 1층 H마트

- 마트 내에 이것저것 먹을 거리를 즉석에서 만들어 파는데 그 중 호도과자가 있어 사봤다

크림치즈와 팥 두 종류. 팥이 매우 맛있다. 크림치즈는 못 먹어 선택의 여지가 없지만 볼 때마다 대부분 팥을 사던 걸 보면 팥이 인기있는 듯. 크기도 크고 가격도 괜찮은 편. 이것도 두 번 구매ㅋㅋ

 

* 호떡 - 지하 1층 H마트

- 역시나 마트 내 즉석에서 만들어 파는 호떡. 나도 알고 너도 아는 그 맛. 맛있음.

 

* 전복죽, 삼계죽 - 지하 1층 BON죽

- .....................🙄

우리 동네 본JOOK이 전복죽을 정말 잘하나보다......

다음날의 다음날 아침쯤 삼계죽을 도전해 봤다. 다행히(?) 삼계죽은 괜찮았다.

기다리는 시간이 싫어 일찍 가면[7시 15분] 닫힌 문과 부지런히 준비하는 직원분들을 한번에 구경할 수 있다 좋은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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