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사고 싶었는데, 이 판에서는 늦게 좋아하는게 죄라고,
내가 이 책을 뒤늦게 알고 읽고 빠져서 소장해서 두고두고 읽고 싶다고 생각했을 때엔
이미 절판된지 오래되었을때였다.
그래서 애장판 등의 형태로 재발매해주지 않을까 싶어 가끔 검색해보곤 했는데
잊고 있던 사이 2009년에 완전판 세트로 발매되었다니! 정말 기뻤다.
덕분에 이걸 발견했을 즈음엔 그달 재정상태가 빠듯한 때였는데도
또 절판 크리티컬을 맞을까봐 무리해서 구매했다. 그래도 후회가 없을 정도로 멋진 책이다.
사실 이전 시공x에서 발매되었던 노란색 표지가 더 마음에 드는데다
완전판/애장판 붙은 것 치고 구성을 조금 다르게 하거나
일러스트 / 설정공개+명대사 우려먹기를 갖다 붙인 팬북을 끼워판매하는 식으로
비싼것들이 대부분이라 이 세트도 '절판된걸 사려니 쓸데없는 책을 한권 끼어서 사야하는구나..'했는데
ANOTHER STORY야 그렇다쳐도 가이드북인 REBIRTH의 구성역시 생각보다 괜찮아서 놀랐다.
초반엔 애쉬가 왜 미소년이라 불리는지 이해하기 힘들고 몰입이 잘 되지 않겠지만
초반부분만 참으면 왜 이 만화가 대작으로 불리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애쉬에게 목숨거는 남자들(!)의 심정도 이해하게 될듯..
순정만화에 분류된다는게 신기할 정도로 멋진 액션씬들과 탄탄한 설정.
그리고 배경에 맞춰 적절히 표현된 등장인물들의 성격과 구사하는 언어.
에이지와의 관계에서 약간 동성애[야오이, BL]적 요소를 느낄 수 있지만
이런것이 다 그렇듯 우정과 한끗차이고 이것이 주가 아니기 때문에
약간의 그런(?) 끼도 용납할 수 없는 사람이 아니라면 큰 문제없이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작품이 완결된지 오래됐지만 애슬란 J. 캐런리즈는 지금 봐도 정말 매력적인 캐릭터다.
그나저나 1권 표지의 제목 부분 흠집이 좀 심해서 실망스럽다. 이런걸 보내주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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넴24에서 리뷰 작성한 것을 복사해왔습니다.
사실 바나나피시에서 제일 충격이었던 건 '배경에 맞춰 적절히 표현된 등장인물들의 성격과 구사하는 언어' 부분이었습니다.
일본만화나 게임을 보면 국적만 다르지 내용물은 일본인인 캐릭터가 많아
배경이 서양 판타지인 작품에 등장하는 기사[騎士]가 사무라이 혼을 불태우거나
갱스터가 훌륭한 일본 개그와 속담을 구사하는 경우를 많이 봤는데,
바나나피시의 [일본인을 기준으로] 외국인들은 그들의 국적에 충실합니다.
무려 개그도 아메리칸 조크를 구사! 새삼 대단하구나... 느낄 정도였습니다.
물론 이 만화의 가장 중요한 부분은 첨부한 만화 분석글 밑에서부터 두번째 줄에 쓴 그대로입니다.
애슬란 사랑한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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