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 1권만 읽고 쓴 감상 기록. 뒷권 내용 모름!
브레드 앤 버터 01권
아시하라 히나코 글그림
초등교사였던 주인공이 [아마 2권쯤 대형 에피소드로 다룰 듯한 원인으로] 퇴직하고 장래에 대한 압박을 받던 중 동네 빵파는 문구점에서 빵을 먹고 감격해서 가게주인인 남자에게 갑분 청혼하고 가게주인은 그걸 또 받아준다. 시작부터 연속 급발진ㅋㅋㅋ 2013년 작이어서 그런지 올드함이 한번씩 툭툭 튀어나오긴 한데 그냥저냥 괜찮고 기회가 되면 다음권도 읽어보고 싶을 정도의 재미는 있다. 음식소재 만화를 보면 조리배틀 아니면 시식하면 추억이나 행복을 찾아줌 둘 중 하나인 경우가 많은데 이 만화는 후자에 가까운 전개가 될듯 하다
굿모닝 콜 01
타카스카 유에 저
주인공(중학생)이 자취를 시작하게 된 새집에 갔더니 부동산 사기로 다른 사람과 이중계약이 되어있고 하필이면 그 사람이 학교 여학생들이 동경하는 같은 학교 초인기 남학생. 금전상의 이유로 주인공이 다른 집을 구할 수 있을 약 반년?정도까지 동거하기로 합의한다는 그런 시작. 남주[가 될듯한 캐]는 형의 여자를 사랑하는 먹보 까칠남, 여주는 남주에게 관심없는 희귀종이고 현재도 부정하고는 있지만 오지랖부리는 모양새를 보면 이미 남주에게 스며든듯🙄
주인공의 휴대폰에서 느껴지는 세월의 간격... 무려 1997년 첫출간이다보니 역시나 거슬리는 부분이 툭툭 튀어나와 흐린눈 장착 필요. 화질이 좋지 않아 페이지 사이드에 붙은 작가 인사같은 작은 글씨는 읽기 힘들다. 2/5정도는 별개의 단편인데 이쪽 남주가 더 귀엽고 취향이었다.
뻐꾸기 커플 01권
남성향 느낌의 러브코미디. 병원의 실수로 집안이 바뀐채 자란 남주와 여주가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양가 부모님이 '결혼하면 한 집안이 되니 문제없음!'이라는 기적의 논리로 둘의 약혼+동거를 밀어붙인다. 그렇게 모범생 남주와 인터넷 유명인 여주의 동거가 시작되지만 둘은 각각 좋아하는 사람이 따로 있고 리뷰보니 이후 남주의 동생까지 러브라인에 합세해 짭ㄱㅊ요소도 버무려 5각관계가 되는 듯. 얼굴형이 약간 불안정해 아쉬웠는데 최신권[11권] 표지를 보니 좋아진 것 같다. 우당탕탕하는 재미는 있는데... 다음권을 보게 될지는 모르겠음
건달군과 안경양
양키x평범한 모범생 조합을 기대했으나 펼쳐보니 행복학창시절을 소망하는 구 양키 현 모범생 지망 + 사차원 여주였다. 전형적인 여성향 순정풍 작화인데 남성향 러브코미디 느낌이 은근하게 있음. 여주의 엉뚱함에 남주가 휘둘리는 이야기.
야마다와 7명의 마녀
작가님이 여주에게 휘둘리는 불량남x사차원계 무심여주 조합을 좋아하는 듯ㅋㅋ 포장지는 순정인데 내용물은 소프트 남성향 하렘물에 가깝다. 작가가 궁금해 찾아봤더니 뻐꾸기 커플과 같은 작가에서 1차 놀람, 페어리테일 작가 어시였다는 점에서 2차로 놀람 + 급작스런 화풍 변화를 납득하게 됐다. 그림이 훨씬 깔끔하고 예뻐진데다 스토리도 전작보다 재밌는데 서비스씬도 더 많아짐..
[코믹] 약사의 혼잣말
중세중국풍 궁을 배경으로 하녀로 일하던 주인공이 어떤 사건을 계기로 약제에 대한 능력을 인정받고 총비의 시녀가 되어 궁생활하는 이야기. 주인공이 약사 아버지 밑에서 자라고 유곽에서 약사로 일하기도 해 관련 지식이 많고 약에 대한 열정 역시 큰 약(藥) 오타쿠. 원작은 라노벨이고 코믹스가 두 버전이 있다는데 내가 읽은 건 먼저 나온 버전이었다. 뒷권을 읽게 되면 원작에 더 충실하다는 다른 버전으로 읽어보게 될듯.
아빠와 아버지의 우리집밥
둥글둥글한 작화가 익숙하고 묘하게 BL의 향이 느껴진다 싶었더니 30살까지~ 작가였음. 싱글아빠 두사람이 현실적인 문제[집값(..)]로 인해 동거하고 같이 육아하는 성장+힐링+요리만화. 애들이 귀엽고 요리만화적인 면도 충실하지만 안타깝게도 정서에 안 맞는 부분이 좀 있어 다음 권 읽을 일은 없을 듯 하다(....)
하나노이 군과 상사병
모리노 메구미 저
THE 순정만화 그 자체. 하나노이 군[남주]이 호타루[여주]의 작은 친절을 계기로 반해 바로 다음 날 고백하지만 연애나 사랑이라는 감정을 몰라 그저 당황하는 호타루. 거절 후에도 올곧은 마음과 정성으로 계속 다가오는 하나노이에게 감동해 시험삼아 사귀어보기로 하는데... 호타루도 귀엽지만 호타루 마음을 얻기 위해 눈물겨운 노력을 하는 하나노이군이 어딘가 짠하고 귀엽다. 정말 평이하고 흔한 스토리인데 그 평이함이 예쁜 작화로 거슬리는 부분 없이 잔잔하고 아름답게 연출되어 재밌다. 역시 훌륭하게 잘 만든 익숙한 맛 만큼 맛있는 건 없다. 오랜만에 재미있는 순정만화 발견해서 읽는 내내 즐거웠다. 한권씩 모을 예정.
+ [본의 아니게] 하나노이 군 머리 짧게 자르게 한 호타루에게 박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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